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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리보기)미국 고용지표에 ‘촉각’
4월 취업자수, 20만건 회복 여부 주목
2015-05-03 11:00:00 2015-05-03 11:00:00
이번주 뉴욕증시는 금요일에 발표되는 고용지표 등의 경제지표에 맞추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참여자들의 최대 관심사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경제지표의 결과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 중 가장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은 오는 8일에 공개되는 4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 지표다.
 
이번 취업자수가 20만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지난 3월 고용지표는 12만6000명에 그치면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돈 쇼크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12월 이후 최저치이다. 고용자수를 제외한 다른 지표도 큰 개선은 없었다. 실업률은 직전월과 동일한 5.5%를 유지했고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0.3%를 기록했다.
 
게다가 지난 주에 발표된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GDP) 성장률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0.2%를기록했다. 잇따라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자 1분기 미국 경제 펀더멘탈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은 확대됐다.
 
일각에서는 지표가 확연히 개선된 수치를 보일 때까지 연준의 금리 인상 시점이 다소 늦춰줄 수 있다고 내다본다.
 
그러나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지표 부진이 일시적이라고 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4월 비농업 고용자수가 기저효과 및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24만5000명, 실업률은 5.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13일(현지시간)에 있을 옐런 의장의 연설에서 미국 경제 흐름 및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주목된다.
 
1분기 어닝시즌도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 역시 시장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오는 5일(현지시간) 월트디즈니를 포함해 보험사 메트라이프(6일)와 알리바바(7일)가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 밖에 주목할 만한 지표로는 미국의 3월 제조업수주(4일), ISM 비제조업지수(5일), ADP고용자수 증감, 유로존의 소매판매(6일) 또한 주가를 움직일 만한 재료로 꼽힌다.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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