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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銀 두 달 만에 지준율 인하.."경기부양 의지 확인"
2015-04-19 22:29:19 2015-04-19 22:29:1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이 두 달 만에 지급준비율 인하를 전격 단행했다. 잇따른 경제지표 부진으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것에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은행 전경.(사진=로이터통신)
19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20일부터 시중 은행에 대한 지준율을 10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단일 지준율 조정으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이번 조치로 중국의 지준율은 19.5%에서 18.5%로 하향 조정됐다.
 
지난 2월 33개월만에 50bp 인하를 한 후 두 달 만의 추가 행동이기도 하다.
 
인민은행은 "이번 지준율 인하를 발판으로 구조조정에 대한 금융기관의 능력을 한층 더 높이고 중소기업과 삼농 문제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지준율 인하를 두고 경제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에 대한 중국 정부의 부양 의지를 확인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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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캉 선완홍위안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준율 인하폭이 예상보다 컸다"며 "이번 조치로 약 1조위안의 자금이 시중에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로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후인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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