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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통신주, '방통위 제재' 중장기 긍정적 영향 기대"
2015-03-28 09:00:00 2015-03-28 09:00:00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28일 증권가는 방송통신위원회의 SK텔레콤(017670) 제재 이슈가 통신주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26일 방통위는 SK텔레콤에 7일간 단독 영업정지와 과징금 235억원 부과 조치를 내렸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단말기유통법을 위반했었다.
 
이에 대해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제재는 향후 통신업체 수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보조금 규제 효과가 발생하는 가운데 2분기 이후 경쟁은 완화되고, 마케팅 비용도 절감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 강화 기조는 장기적으로 통신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촉진시킬 것"이라며 "이에 따른 신규 매출 발생을 고려해 통신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통신업종 내 단기 관심주로는 주로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가 거론되고 있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종목별 투자 매력도는 KT가 가장 높다"며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와 연간 배당 정상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도 "단기적으로 가입자 실적과 핀테크 사업이 부각되는 LG유플러스에 대해 긍정적 관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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