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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경영진, 연봉 4억8000만원으로 '최고'
업계 1위 삼성화재보다 많아
2015-03-06 17:24:13 2015-03-06 17:24:19
[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코리안리(003690) 경영진이 평균 4억80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손보업계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2014년 경영진 8명에게 39억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4억8000만원을 받은 셈이다. 4억8000만원이라는 돈은 장기, 단기 성과급이 포함되지 않은 순수 연봉이다. 이는 2013년과 비교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다. 코리안리 경영진은 2013년 4월부터 12월까지 1인당 7억60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삼성화재(000810)는 61명의 경영진이 고정보상액 177억과 69억원의 장기성과급을 받아 총 246억원을 받았다. 인당 4억원 수준이다. 2013년에 성과급 138억원이 지급된 것에 비해 상과급 규모가 대폭 줄었다.
 
동부화재(005830)는 2명의 경영진에게 9억3000만원을 지급해 1인당 4억6500만원을 지급했다. 메리츠화재(000060)는 36명의 경영진에게 고정보상액 78억원과 단기 성과급 30억원과 장기 성과급 21억원을 지급해 총 129억원을 지급해 1인당 3억5000만원 수준의 보수를 지급했다.
 
한화손해보험(000370)은 고정보상액 48억400만원과 성과급 2억1300만원을 지급해 총 50억1700만원을 26명의 경영진에게 지급했다. 경영진 한 명당 1억9000만원 수준의 임금을 받은 셈이다. 흥국화재(000540)는 조훈제 대표가 성과급 없이 2억4000만원을 받았다.
 
한편, 2013년과 비교해 대부분의 손보사가 성과급이 없거나 대폭 삭감됐다. 이는 감독당국이 보험사 성과 체계를 재조정했기 때문이다.
 
손보사 관계자는 "그동안 과도한 성과급을 지급해왔다는 지적에 성과급 체계가 조정됐다"며 "임원 뿐 아니라 직원들의 급여 체계도 조정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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