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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연휴? TV만 있으면 OK!
2015-02-18 08:00:00 2015-02-18 08:00:0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올해 설 연휴는 유난히 길다. 주말을 포함하면 5일을 쉴 수 있고, 연차를 내면 더욱 긴 연휴를 즐길 수 있다.
 
발빠른 사람들이라면 이미 여행이나 문화생활 등 휴식을 위한 준비를 마쳤겠지만, 미처 계획을 세우지 못한 사람들도 TV만 있다면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케이블과 IPTV가 풍성한 특집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지역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오랜만에 찾은 고향 소식도 알 수 있고, 그간 못 봤던 드라마나 영화를 한꺼번에 몰아 볼 수도 있다.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으로 우리 지역 소식 한눈에
 
케이블방송 가입자라면 지역 채널을 통해 우리 지역의 숨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설연휴를 맞아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앞으로 지역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와의 소통도 강화한다.
 
씨앤앰은 지역의 가치발굴과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다룬 2부작 다큐멘터리 2편(총 4편)을 설 연휴기간 방송한다.
 
한반도 지질학의 보고인 경기도 연천의 지질유산에 주목한 '연천, 억겁의 세월을 품다'가 씨앤앰 지역채널인 Ch1을 통해 18일부터 매일 오후 2시~2시40분에, 우리 민족이 즐겨 사용해 온 다섯가지 색깔에 대한 고찰인 '색에 담긴 철학, 오방색'이 매일 밤 9시~10시50분 방영된다.
 
 
티브로드는 방송 권역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티브로드 부산방송은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을 초청해 지난 1년간의 개혁과 변화, 향후 과제를 들어본다. 대담 내용은 17~20일 오전 8시30분, 오후 1시에 방송된다.
 
티브로드 서울방송은 대담프로인 '만나고 싶었습니다'에 안정희 다솜예절문화원장을 초대해 현대사회에서 예절이 중요한 이유와 효·세배·식사예절·전통예절·설날풍습에 대해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방송은 13~20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10시다.
 
티브로드 전주방송은 설연휴 특집프로그램 '한눈에 반한 전북'을 통해 지역민도 잘 모르는 숨겨진 관광명소를 소개한다. 김제시 편이 19일과 21일 오전 12시, 전주시 편이 20일과 22일 오전 7시와 오전 10시에 각각 방송된다.
 
◇최신 VOD가 와르르..무료 콘텐츠로 재미도 '쏙쏙'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골라볼 수 있는 VOD는 설 연휴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전망이다. 설을 맞이해 신규 VOD가 대거 출시돼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케이블TV VOD서비스 전문기업인 홈초이스는 설 연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VOD 파티'를 제안했다. 노트북 앞에 홀로 앉아 영화를 보기보다는 가족이 함께 TV를 보며 화합의 시간도 갖자는 것.
 
특히 VOD를 이용하면 공중파 본방 사수나 영화관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가족 여가를 보낼 수 있다.
 
이를 위해 홈초이스는 독립영화 최고히트작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범죄 기술자들의 비즈니스를 그린 '기술자들', 백수 아빠를 중고사이트에 내놓는다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 VOD를 준비했다.
 
이에 발맞춰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CJ헬로비전(037560)은 오는 22일까지 디지털케이블방송 '헬로tv'에 '온 가족 다줄거양(羊)' 특집관을 운영한다. 아빠, 엄마, 어린이로 카테고리를 구분해 '존웍', '퓨리' 등 최신 액션영화와 '웰컴 투 시월드', '고부스캔들' 등 가족예능 프로그램, '뽀로로', '겨울왕국' 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한데 모았다.
 
또한 '해외드라마 몰아보기' 전용관에서는 '워킹 데드5', '원스 어폰어타임4',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10' 등 인기리에 종영된 외국 드라마를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오는 22일까지 설 맞이 특집관 '온 가족 다 줄거양'을 운영한다.(사진=CJ헬로비전)
 
KT(030200)는 IPTV 서비스인 올레tv를 통해 최신 영화와 해외 드라마 VOD를 무료나 할인가에 내놓는다.
 
영화 '나의사랑 나의신부'는 17~25일까지, '비긴어게인'은 19일부터 2주간 무료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군도: 민란의 시대', '타짜: 신의 손' 등은 최대 60% 저렴하게 제공되며, '기술자들', '내 심장을 쏴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 연휴 출시 대작 10편 구매자 전원에는 4000원의 TV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손 안의 TV로 "이동 중에도 걱정없다"
 
장시간 이동을 하는 사람들은 모바일IPTV나 N스크린 서비스로 무료함을 달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영화는 물론 미드 등 해외 TV시리즈물까지 최대 1만8000편의 VOD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유플릭스 무비'와 고향가는 길을 함께할 것을 제안했다. 월 7000원의 요금으로 국내외 고전영화부터 최근작까지 마음껏 볼 수 있어 교통정체도 두렵지 않다는 설명이다.
 
또한 모바일 IPTV인 'U+ HDTV'로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 기반의 HD급 방송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국내 유일의 4채널 실시간 방송 서비스인 '멀티뷰'와 함께 영상화면과 사운드에 따라 단말기가 진동(햅틱)으로 반응하는 4D 감상 기능을 탑재해 더욱 실감나는 방송을 즐길 수 있다.
 
SK브로드밴드(033630)는 모바일 IPTV 시청시 소요되는 데이터 부담을 덜어준다. 17일부터 23일까지 총 7일간 SK텔레콤(017670)의 LTE 고객이 'B tv 모바일'을 시청할 경우 LTE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지상파 3사는 물론 tvN 등 CJ계열 모든 채널과 jtbc 등 종편 4개사 등 82개의 실시간 채널과 3만여편에 이르는 VOD 콘텐츠를 모두 데이터 차감없이 볼 수 있다.
 
CJ헬로비전의 N스크린 서비스인 '티빙(tving)'은 '티빙으로 양(羊)껏 즐겨봐요' 이벤트를 준비했다. '설날엔 티빙! 티빙보고 설빙먹자', '올해를 빛낼 양띠스타 스페셜', '신나게 몰아보는 인기 드라마 예능' 등 3가지로 구성된 이벤트를 통해 설빙 1만원 기프티콘(50명), 던킨도너츠 기프티콘(100명)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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