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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뚫리는 곳에 돈이 모인다..교통망 수혜 부동산 어디?
2015-02-01 13:00:00 2015-02-01 15:04:17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도로와 지하철, 철도 등의 개통은 인근 부동산 가격 상승에 많은 영향을 준다.
 
새롭게 교통망이 형성되면 교통이 편리해질 뿐 아니라 대형 할인점 등 편의시설도 늘어나 생활여건이 좋아지고, 그만큼 많은 인구가 유입돼 주택과 임대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
 
교통망 개선으로 인한 다양한 개발계획도 추진돼 입지여건에 따라서는 향후 개발호재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교통망이 확충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3~5년 정도를 내다보고 상가나 오피스텔 등에 투자해볼 만하다"며 "교통 환경이 부동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신규 도로 개통 등의 정보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투자의 한 요령"이라고 조언했다.
 
◇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광명 수혜 예상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강남구 수서동 구간으로 이어지는 도로폭 4~8차로, 총연장 34.8km의 고속화도로로 개설된다. 계획구간 중 1단계 동남부지역 23.2km(금천구 독산동~강남구 수서동) 구간은 지난 2001년에 착공 이후 올해 준공 예정이며, 2단계 서남부지역 11.6km(영등포구 양평동~금천구 독산동) 구간은 지난 2011년 착공해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서 경기도 광명 일대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명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는 지하 5층~지상 18층, 전용면적 23~33㎡ 총 616실 규모의 대단지 오피스텔이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이외에도 광명역세권의 편리한 교통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와 내년 개통 예정인 강남순환도로, 수원~광명 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KTX 광명역을 경유하는 신안산선(여의도역~안산중앙역), 월곶~판교선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광역·대중교통망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 광명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 투시도
 
이케아와 롯데프리미엄아웃렛, 코스트코 광명점을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규모 쇼핑벨트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것이 특징이며, 접근성과 개방감이 뛰어난 유럽형 '스트리트 몰' 형태로 조성되는 단지 내 상가도 동시 분양한다.
 
◇ '황금라인' 지하철 9호선 2단계
 
서울 강서권과 강남권을 가로지르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개통이 올해 상반기 예정돼 있다. 새로 개통되는 구간은 강남구 논현동 차병원 사거리(926정거장)~선정릉 사거리(927정거장)~옛 차관아파트 사거리(928정거장)~봉은사 사거리(929정거장)~종합운동장(930정거장)까지로, 5개 역이 새로 들어선다.
 
수혜 현장으로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의료관광 특구지역인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신논현역 인근에 분양하고 있는 '신논현 마에스트로 상가'가 꼽힌다.
 
이미 124실 규모의 오피스텔 고정수요를 확보했으며, 상가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성형외과인 퀸즈메디컬 그룹이 입점한다.
 
◇ 김포 미분양 해소 일등공신, 김포도시철도
 
김포도시철도는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3.82㎞구간을 지하로 연결하며, 9개 역이 예정돼 있다. 총 1조6553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으로 최근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됐다. 개통 예정일은 오는 2018년 11월이다.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하면 김포 도심에서 강남권까지 1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이 일대에는 다음달 '한강센트럴자이 2차'가 선보일 예정이다. 실수요층이 두꺼운 전용면적 84㎡, 101㎡ 주택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고 27층 8개동 규모 총 598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전용면적 70~100㎡ 총 3481가구의 1차 분양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다음달 분양되는 2차까지 총 4079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 신분당선 연장, 판교·광교가 끝이 아니다!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되는 신분당선 연장구간도 눈길을 끈다. 신분당선은 이미 지난 2011년 10월 1차로 개통한 강남역~분당 정자역 구간이 운행 중으로, 판교와 광교 부동산 투자 열기에 한 몫하기도 했다.
 
내년 2월에는 연장 1단계(정자역~광교신도시) 구간, 오는 2019년에는 2단계(광교신도시~호매실) 구간이 각각 개통될 예정이다. 3단계(강남~용산) 구간은 설계구상 단계를 밟고 있다.
 
신분당선 연장의 수혜단지로는 수원시 호매실지구의 '수원 호매실 호반베르디움 2차'가 꼽힌다. 이달 분양예정으로 전용 84㎡ 단일 주택형 총 1100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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