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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올해 첫 FOMC.."금리 인상시 인내심" 유지할 듯
2015-01-27 11:27:06 2015-03-06 15:07:00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사진=로이터통신)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수의 전문가들은 27일~28일(현지시간) 열리는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 지난번 회의 때 결정된 정책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 12월 회의가 끝난 후 옐런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두차례 회의에서는 정책 변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회의와 3월 중순 회의까지는 큰 정책 변경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이번 회의에는 미국의 올해 경제 전망 발표도 없고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예정되어 있지 않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전략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크게 이슈가 될만한 이야기는 나오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2월 회의에서 연준은 그동안 써온 "상당 기간 초저금리 유지"라는 발언을 "금리 인상시 인내심을 갖겠다"는 언급으로 대체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도 이 발언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힌트가 나올지 여부에는 모든 관심이 쏠려 있다. 
 
시장에서는 첫 금리 인상 시기를 올해 중반, 6~7월로 예상하고 있지만 최근 미국을 둘러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리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꾸준한 국제유가 하락이 미국 경제에 해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연준 역시 베이지북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국제유가 하락이 해가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로 인해 물가 역시 목표치 2%를 크게 밑돌고 있어 연준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유로존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그리스 총선에서 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좌파연합 시리자가 압승을 거두면서 유로존 금융 시장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와 함께 유럽중앙은행(ECB)이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을 선언하면서 달러 강세가 더욱 가팔라질것으로 보이면서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섣불리 계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회의 결과는 28일 오후 2시(현지시간)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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