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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원내대표 출사표..이주영과 양강 구도
2015-01-27 09:53:25 2015-01-27 12:18:13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27일 차기 원내대표직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의 원내대표 경선 출마자는 4선의 이주영 의원을 포함해 두 명으로 늘어나 친박과 비박의 대결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유 의원은 대구 동을에서 내리 3선을 지낸 의원으로 "당을 정치의 중심에, 국정 운영의 중심에 두고 과감하게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앞서 밝힌 출마선언문을 통해 "국가 안보는 정통보수의 길을 확고히 유지하되, 경제·복지·노동·교육 등 민생 전반에 걸쳐 새누리당은 고통받는 국민의 편에 서 있다는 확신을 드리도록 과감한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유 의원은 '원조 친박'으로 분류됐지만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는 청와대 측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유 의원은 "새누리당 당헌 제8조가 정한 '당과 대통령의 관계'에 가장 충실한 원내대표가 되겠다"면서 "나는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누구보다 사심없이 바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안타깝게도 지난 2년간 대통령과 정부는 성공의 길을 걷지 못했다는 게 국민의 냉정한 평가"라며 "박근혜 정부의 진정한 성공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정책, 인사, 소통의 모든 면에서 변화와 혁신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이주영 의원은 자신이 여권결속의 적임자라며 원내대표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최근 당청소통을 강화하고 당내 계파갈등을 치유해 당의 결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기에 소통과 화합을 잘 이뤄 여권결속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의원은 앞서 CBS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반대를 위한 반대나 발목잡기가 아니라 대안을 포함해 민심을 제대로 읽어 정책에 반영할 수 있어야 차원높은 옳은 소리"라며 "해야할 말을 못한적이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유승민(왼쪽), 이주영 의원.ⓒ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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