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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자원외교 1조 4천억 쏟아붓고 걷어들인 돈 '0'원
UAE유전 720억 투자..2개 광구 탐사 시작도 못해
2014-11-19 17:46:51 2014-11-19 17:46:51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자원 외교를 통해 체결된 MOU 45건에 1조4000여 억원이 투자됐지만 회수액은 0원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자원개발 국부유출 진상조사위원회 노영민 위원장(사진)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청와대가 주도하고 이 전 대통령과 측근이 직접 MOU를 체결한 자원외교는 대국민 사기극이었다고 주장했다.
 
노 위원장은 지난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UAE 유전 개발사업의 경우 720억여 원이 투입됐지만 2개 광구는 탐사 조차 시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노 위원장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시절 VIP 자원외교를 통해 체결된 MOU는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체결한 28건과 이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특사 11건, 한승수 총리 4건, 외북 VIP 방한시 체결된 2건 등 모두 45건에 이른다.
 
하지만 이들 45건에 대해 지금까지 1조4461억원을 투자했지만 회수액은 0원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2조721억원의 추가 투자가 계획돼 있다.
 
특히 이중 35건은 탐사개발을 위한 MOU지만 29건이 아무 성과 없이 종결됐으며 나머지 6건도 성과가 불투명하다고 노 의원은 지적했다.
 
이에 노 위원장은 MB 자원외교의 실상을 고발하며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했다. 
 
노 의원은 "MB형제 주도 아래 이뤄진 자원외교는 국부는 유출되고 껍데기만 남은 대국민 사기극이다. 국민의 혈세로 누구를 위한 자원외교를 했는지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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