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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유럽 스마트그리드 시장 진출
480억 규모 스마트 전력계량기 공급 및 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
2014-09-23 16:52:03 2014-09-23 16:52:03
◇(좌측부터)타우론전력 최고 운영 책임자 마렉 클레쉬제프스키(Marek Kleszczewski) 부사장, LG CNS 스마트그린사업부장 김지섭 상무, 타우론전력 피터 코오제이(Piotr Kolodziej) 사장, LG CNS 스마트그린사업부 김상동 담당이 함께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다짐하고 있다.(사진제공=LG CNS)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LG CNS는 폴란드 최대 전력회사 타우론전력이 발주한 약 480억원(33만대)규모의 스마트 전력계량기 공급 및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 수주는 우리나라 기업이 유럽에서 수주한 통합 스마트그리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전력의 수요·공급 상황에 따라 전력 가격이 변동되는 스마트그리드 구현의 필수 장비인 AMI는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 정보를 중앙시스템에 전송하는 스마트 전력계량기이다.
 
LG CNS측은 "덴마크의 '엘텔네트웍스', 폴란드의 '엘텔네트웍스 올스틴' 및 '월드IT시스템즈'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세계 최고의 유럽 및 아시아 기업과 1, 2차에 걸친 치열한 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했다"라고 설명했다.
 
LG CNS는 올해 9월부터 사업에 착수하며, 오는 2017년 4월까지, 32개월 동안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Wroclaw)시와 인근 지역의 33만 가구에 AMI를 설치하고, 설치된 장비로부터 수신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는 통합시스템(Head End System)을 구축한다.
 
LG CNS는 이번 수주로 1조원 규모의 폴란드 AMI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EU가입국인 폴란드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2020년까지 전체 가구의 80%에 AMI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는 'EU Mandate 2020'를 이행해야 한다. 폴란드는 이에 따라 2020년까지 전국 1600만 가구에 AMI를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김지섭 LG CNS 스마트그린사업부 상무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 완수로 유럽 에너지 관리 시장 진출 가속화는 물론, 장기적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에너지 관리 기업이자 에너지 신사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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