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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중국 경제 우려에 하락..광산주 급락
2014-09-23 05:24:25 2014-09-23 05:29:09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중국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영국 FTSE100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4.29포인트(0.94%) 내린 6773.63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9749.54로 49.72포인트(0.51%) 하락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18.67포인트(0.42%) 밀린 4442.55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를 둘러싼 불안감이 지수 하락세를 이끌었다. 러우지웨이 재정 부장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하나의 경제지표에 근거해 경제정책을 극적으로 바꾸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우 부장의 발언은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다음날 발표되는 중국의 이달 제조업 지표도 악화될 것으로 관측되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HSBC가 집계하는 9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으로 직전월의 50.2를 하회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세계 최대 원자재 소비국인 중국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앵글로아메리칸(-3.09%), BHP빌리턴(-3.32%), 리오틴토(-3.79%) 등 광산주가 급락세를 연출했다.
 
이 밖에 매출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서 거둔 BMW의 주가도 2.5% 미끄러졌고, 영국 식품 유통업체 테스코는 회계 상의 오류로 상반기 영업이익을 수정하면서 주가가 12% 가까이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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