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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비 컴백 후 2주..카라의 성적표는?
2014-09-01 14:17:50 2014-09-01 14:22:33
◇새로운 멤버 허영지(맨왼쪽)를 영입한 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걸그룹 카라. (사진제공=DSP미디어)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지난달 18일, 확 달라진 걸그룹 카라의 모습이 처음 공개됐다. 기존 멤버인 니콜과 강지영이 올초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난 가운데 새 멤버인 허영지가 합류했다. 컴백과 함께 개최한 쇼케이스를 통해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허영지 등 4명의 멤버로 구성된 카라가 신곡 ‘맘마미아’의 무대를 선보였다. 그로부터 2주. 팀을 재정비하고 새 출발을 알렸던 카라는 어떤 성적표를 손에 쥐었을까.
 
◇신곡 '맘마미아'를 발표한 카라. (사진제공=DSP미디어)
 
◇음원 성적 기대 이하..음악 방송 1위로 체면치레
 
카라의 컴백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었던 니콜과 강지영이 팀에서 빠진 가운데 예전과 같은 인기몰이를 할 수 있겠냐는 것.
 
일단 음원 성적에선 이름값 만큼의 성적을 올리질 못하고 있다. 1일 오후 기준으로 카라의 신곡인 ‘맘마미아’는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38위, 벅스 뮤직에서 23위, 다음 뮤직에서 26위를 기록 중이다.
 
Mnet ‘쇼미더머니3’의 노래들이 음원 차트에서 강세를 나타내는 변수가 있었던데다가 씨스타, 장범준 등 전통적인 음원 강자로 꼽히는 가수들의 노래가 차트 상위권에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 하지만 후배 걸그룹인 걸스데이나 AOA에게까지 밀리는 건 카라로선 자존심이 상할 법도 한 일이다. 음원 차트에서 '맘마미아'보다 더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인 걸스데이의 '달링'과 AOA의 '단발머리'는 이미 한 달여 전에 발표됐던 노래들이다. 카라를 둘러싼 위기설이 계속해서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
 
카라는 지난달 27일 방송된 MBC뮤직 ‘쇼챔피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체면치레를 했다. 그러나 KBS '뮤직뱅크', MBC '쇼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선 최근 앨범을 발표한 샤이니의 태민과 신인 그룹 위너에 비해 힘이 달리는 모양새다.
 
◇카라의 새 멤버 허영지. (사진제공=DSP미디어)
 
◇허영지 영입 효과 있나
 
카라가 팀을 재정비한 뒤 최대 관심사는 새 멤버 허영지의 활약 여부였다. 허영지는 카라의 새로운 멤버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인 MBC뮤직의 '카라 프로젝트'를 통해 데뷔 전부터 대중들에게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존 멤버들과 만족스러운 호흡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허영지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은 편. 데뷔 8년차를 맞은 카라의 박규리와 한승연은 올해 26세, 한승연은 23세가 됐다. 평균 나이가 25세로 최근 한창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후배 걸그룹들에 비하면 연령대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올해 20세가 된 허영지가 합류하면서 팀의 평균 연령이 확 낮아졌다. 허영지가 팀의 막내다운 깜찍한 매력을 발산하면서 활력소가 되고 있다는 평가.
 
다만 허영지가 니콜과 강지영의 빈 자리를 완전히 채웠느냐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 부호가 붙고 있다. 특히 음악적인 부분에선 개성 있는 랩과 노래로 카라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니콜과 강지영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기 전과 영입한 후의 카라의 음악 색깔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자신의 색깔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기존 멤버들의 빈 자리가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활동 어떻게 진행되나?
 
카라는 국내 걸그룹 중 일본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팀 중 하나다. 카라의 멤버 교체 사실이 알려졌을 때 일본 현지에서 큰 관심을 가졌던 것도 이 때문. 국내에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카라는 본격적인 일본 프로모션에 나서면서 현지에서의 인기몰이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카라는 새 앨범을 발매한 뒤 국내 활동과 함께 일본 현지 프로모션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달 27일과 28일 1박2일 동안의 일본 프로모션에 나선 카라는 '오리콘스타일', 'NHK', 'BS아사히' 등의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어 니혼TV의 생방송에서 '맘마미아'의 무대를 선보였다.
 
카라의 일본 프로모션에 대한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한 일본 현지 팬들의 반응은 뜨거운 편이다. 또 도쿄 오다이바의 대형 야외 무대에서 카라가 선보인 '맘마미아', 'So good', 'Step' 등의 무대를 보기 위해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새벽부터 일본 팬들이 줄을 서서서 기다리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카라가 '한류 여신'으로서의 경쟁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 셈.
 
카라는 올 가을 일본에서 투어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활발한 해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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