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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한전 부지 인수 적극 추진"
2014-08-29 10:37:22 2014-08-29 10:55:03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News1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한국전력이 지난 28일 서울 삼성동 부지 매각을 공고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부지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다.
 
현대차그룹은 29일 한국전력의 공고와 관련한 입장을 통해 "한전 부지 인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한전 부지가 갖는 상징성을 감안해 글로벌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통합사옥과 자동차를 소재로 한 테마파크, 컨벤션센터, 한류체험공간 등을 건설해 업무와 문화, 컨벤션 등이 조화를 이루는 서울시의 상징적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연간 10만명에 달하는 자동차 산업 관련 외국인을 유치하는 등 관광객들을 방문하도록 함으로써 대규모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동 한전부지는 축구장 12개 규모(7만9342㎡)로 지난해 말 장부가액 기준 2조73억원, 공시지가 기준 1조4837억원으로 책정됐다. 현재 감정가는 3조3300억원 수준이다.
 
한편 이번 한전 부지 입찰에는 현대차그룹 외에도 삼성그룹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여 재계 빅그룹들 간 치열한 인수전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위를 둘러싼 재계 1, 2위 간 격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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