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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유가족과 절충 실패..내달 1일 다시 만나기로"
2014-08-28 11:33:05 2014-08-28 12:11:43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전날 세월호 유가족 대표들과 2차 면담을 갖은 새누리당이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28일 "유가족들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내달 1일 다시 만나기로해 지속적인 대화는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문제 해결 실마리가 풀릴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했을 뿐 유가족들이 전날 요구한 대통령과의 면담, SNS 루머 차단, 국정원 사찰 의혹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내달 1일 예정된 유가족과의 3차 면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새누리당은 국회 파행운영과 세월호법 합의안을 파기한 사항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의 장외투쟁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5명이 장외투쟁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목하고 내부적으로도 의견이 분분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의회민주주의를 스스로 포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국민이 국회의원을 뽑은 이유는 국회에서 협의하고 토론해 해결하라는 것"이라며 "임시국회를 파행으로 이끈 야당의 무책임한 태도에 국민들의 불신이 깊다"고 책임을 야당에게 돌렸다. 
 
반면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을 만날 필요없게 해주겠다고 말한 새누리당의 김재원 의원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대통령이 유가족들을 만나는 것이 최선의 문제해결 방법이다"라고 반박했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이 28일 2차 유가족과의 면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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