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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중기청, 中企 우수인력 확보 기반마련 나선다
2014-08-20 12:00:00 2014-08-20 12:00:00
[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선다.
 
미래부와 중기청은 20일 제2차 미래부-중기청 정책협의회를 갖고 지난 3월 개최된 제1차 정책협의회의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각 부처가 제안한 신규 협업과제의 추진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역량 강화와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미래부와 중기청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약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미래부의 원천연구개발사업에 중소 중견기업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과제의 선정 시 중소 중견기업에 가산점 등을 부과하는 우대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서는 시장 조성 단계 이전 원천기술개발 단계부터 중소기업이 연구개발(R&D)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며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연구팀에 연구과제 선정시 가산점 부여 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소기업 기술혁신의 최대 걸림돌인 연구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 방안으로 정부 출연 연구인력이 중소기업에 파견돼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부의 창조아이디어 경진대회와 중기청의 대한민국 창업리그를 통합해 창조경제 대상 ‘슈퍼스타 브이(V)’로 통합하기로 했으며 미래부의 창조경제타운의 우수 아이디어의 조속한 사업화를 위해 중기청의 다양한 창업지원사업과의 연계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창조경제타운 우수 아이디어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중기청 연구개발(R&D) 사업예산을 별도 할당하는 등의 노력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청년들의 안정성 위주 직업 선택 등 사회 전반의 기업가정신 약화에 대응해 미래부와 중기청이 공동으로, 생애 전주기적 기업가 정신 교육 확대 및 기업가 정신 교육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한 범부처 추진방안도 조만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1차 협의회에서 논의 됐던 창조경제 확산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은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 및 운영시 혁신센터에서 추천한 예비창업자, 중소?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중기청 사업을 통해 창업교육, 시제품 제작, 창업자금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세부 연계방안을 마련중이다.
 
창조경제 성과의 효율적 발굴 및 확산을 위해 창조경제박람회(미래부)와 벤처창업박람회(중기청)을 통합하여 공동 개최하기로 했고 사회전반에 만연한 실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공동사업 추진의 구체적 추진계획도 마련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은 출연 연구소의 ‘중소?중견기업 연구개발(R&D) 전진기지화 방안’을 공동 수립하면서, 중기청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에 출연 연구소 참여가 확대되도록 했다.
 
이밖에도 중소기업의 부족한 판로 확보 지원을 위해 정부기관(미래부, 중기청 등)과 홈쇼핑업체가 참여하는 중소기업 지원 추진협의회를 구성, 운영했고 지난 12일에는 무역투자활성화 회의를 통해, 2015년을 목표로 중기제품 농수산물 전용 공영 홈쇼핑 채널 신설도 발표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창의적 아이디어가 새로운 기술로 진화하고, 새로운 기업으로 발전하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미래부와 중기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양 기관이 한 몸인 것처럼 유기적으로 정책과 사업을 연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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