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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CJ오쇼핑, 모바일 고성장..유통업 톱픽"
2014-07-31 08:00:19 2014-07-31 08:04:40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31일 증권가에서는 CJ오쇼핑(035760)에 대해 모바일 부문 고성장과 함께 동종업계 대비 경쟁력이 돋보인다며 유통업종 내 톱픽을 유지했다. 이에 잇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를 상향조정했다.
 
CJ오쇼핑의 2분기 총취급고는 7871억원, 영업이익은 3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6% 상승하며 컨센서스 397억원을 소폭 하회했다. 하지만 모바일 부문에서 전년동기대비 179% 상승한 1597억원을 기록하며 외형성장을 이뤘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순이익 감소는 배당수익 축소 영향 여파"라며 "지난해와 비교해 기고효과에도 모바일 취급고 확대로 총매출 신장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목표주가를 45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최근 정부의 적극적인 내수 부양 의지 등으로 하반기 유통 어닝 모멘텀 강화되고 있는 점, 해외 홈쇼핑에서의 강점을 고려해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ER)을 기존 13.7배에서 14.4배로 상향 조정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해외 사업으로 올해 수익은 플러스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미연 연구원은 "동방CJ를 비롯, 천천CJ, 인도 스타CJ 등 7개국 9개 법인에 진출하며 홈쇼핑 3사 중 가장 월등한 해외실적 달성 중"이라며 "올해는 동방CJ의 성장세 유지 속에 천천CJ, 인도 스타CJ의 수익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PB상품 등 배타적 상품을 확대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1.4%포인트 높아졌다"며 "향후 마진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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