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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5리포트)본격적인 휴가시즌 진입에 따른 대응전략은?
2014-07-26 10:00:00 2014-07-26 10:00:00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가 재차 연고점을 경신하며 2030선 위로 올라섰다.
 
투자자들은 단기간에 애플과 삼성전자(005930)를 위협하는 강자로 부상한 중국 '샤오미'의 성장에 수혜를 입는 종목을 찾았으며 하반기에 도약하는 실적을 보여줄 성장주를 발굴했다.
 
또한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앞두고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하고 휴가를 떠날 것인지 고심하는 모습이었다.
 
26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번주(21일~25일)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것은 하이투자증권의 '블루콤(033560), 샤오미 및 블루투스 헤드셋 성장을 담다'가 차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루콤은 마이크로 스피커, 리니어 진동모터, 블루투스 헤드셋 등 휴대폰 부품, 액세서리를 제조하는 업체"라며 "중국의 샤오미의 괄목할만한 성장이 블루콤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주력제품인 리니어 진동모터가 올 상반기부터 샤오미향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분기를 거듭할수록 샤오미 판매대수 증가에 의한 의미 있는 매출 호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성장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블루투스 스트레오 헤드셋이 급부상 중"이라며 "올해 예상 PER 9.5배, 내년 예상 7.8배에 거래되고 있어 향후 양호한 주가흐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2위는 휴가시즌을 앞둔 투자전략을 담은 삼성증권의 리포트였다.
 
이남룡 삼성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본격적인 휴가시즌에 진입하는 가운데 올해 7~8월은 예년 대비 매우 중요한 증시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업종별 휴가시즌 대응전략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는 7월말 이사회를 통해 배당성향 상향, 자사주 매입 등 친주주 정책이 발표될 경우 주가 상승의 계기가 될 것이고 본주보다는 우선주를 선호한다"며 "자동차주는 현대차 그룹의 임단협 마무리 시점까지 중립 의견"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장품, 음식료 등 필수소비재는 증권, 건설주로의 시장 수급 이동이 감지돼 현 수준에서 추격 매수나 비중 확대 보다는 보유 종목의 수익률을 즐기는 것이 편안한 투자"라면서 "파라다이스(034230), GKL(114090) 등 카지노주는 신규 매수 관점에서 대응하라"고 전했다.
 
또한 "LG화학(051910)의 어닝쇼크로 화학주는 비중을 축소하라"며 "건설주 가운데서는 해외 부실 처리가 완료되고 미착공 PF가 줄면서 상반기 수주가 가장 활발했던 현대건설(000720)을, 증권주는 대우증권(006800)을 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3위와 4위는 종목 분석 리포트가 나란히 올라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바이오텍(085660)이 자회사 차헬스케어를 통해 1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고 이 자금으로 미국 병원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미국 병원 인수가 가시화되면 병원 운영 측면에서 한단계 레벨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차바이오텍은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세계적인 줄기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이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다수의 파이프라인이 임상에 들어가 동사 성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한섭 SK증권 연구원은 "삼성SDI(006400)가 하반기부터 BMW i3가 폭발적인 효과로 가시화될 것"이라며 "올해 중대형 2차전지 매출액은 전년대비 2.4배 증가한 약 6200억원"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며 계열사 지분 정리와 삼성에버랜드 상장 시 수혜가 예상된다"며 삼성SDI 합병법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가 22만원으로 제시했다.
 
5위는 건설업종을 다룬 리포트였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도, 주택업체도 사야 할 시기"라며 "주택시장 회복의 수혜로 대형 건설사와 가구업종을 추전하며 전국기반 중소형 건설사도 수혜 반열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업종 최선호주로 주택시장에 대응력이 높은 대우건설(047040)을, 차선호주로 주택부문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GS건설(006360)을 제시했으며, 삼호(001880), 한신공영(004960), 한샘(009240)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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