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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기동민 사퇴하면, 안철수는 '철수 4관왕'"
새누리, 야권연대 맹비난, 경계심 표출
2014-07-24 10:18:53 2014-07-24 10:23:13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7·30 재보궐 선거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의 서울 동작을 단일후보가 24일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새누리당이 '야권 후보 단일화'를 강도높에 비판하며, 경계심을 표출했다.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철저하게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는 "원칙없는 안하무인격 공천으로 국민 여론을 외면하더니, 선거를 며칠 앞두고 급기야 정책적, 정서적으로 아무런 교감이 없이 오로지 표를 목적으로 후보단일화를 서두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윤상현 사무총장도 "동작을에서 진행되고 있는 야권연대는 정치적 야합"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정치적 야합은 유권자를 버리고 정략적인 이득을 챙기려는 행위"라며 "유권자의 권리를 짓밟고 정략적인 목적을 이루려는 행위"라고 힐난했다.
 
윤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께서 또 철수할지 궁금하다"고 비꼬았다. 그는 "안 대표가 직접 공천장을 준 기동민 후보를 야권 나눠먹기 야합을 위해서 또 강제로 철수시킨다면 이것도 역사가 될 것 같다"고 조롱했다.
 
윤 사무총장은 "안 대표께서 이번에 또 철수한다면 서울시장 후보 철수, 대선후보 철수, 신당창당 철수에 이어 '철수 4관왕'이 된다"며 "물론 야권 연대를 안 하겠다는 본인의 말도 뒤집음으로써 정치의 기본원칙에서도 철수하게 되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정도면 '안철수의 새정치'는 끝"이라며 "반칙을 써서라도 무조건 이기고 보자는 선수들은 아예 경기장을 떠나는 것이 좋을 듯하다"고 비난했다.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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