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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산 車수입 증가..원화 결제비중 3년만에 최대
2014-07-23 15:42:37 2014-07-23 15:47:02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화로 결제를 하는 유럽 자동차 수입이 늘면서 올 2분기 수입의 원화 결제 비중이 크게 늘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중 결제통화별 수출입'에 따르면 수입 결제대금의 원화비중이 전기보다 0.5%포인트 증가한 4.0%로 집계됐다.
 
◇결제통화별 수입비중 추이(자료=한국은행)
 
2011년 1분기(4.0%)이후 3년 만에 결제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높다.
 
한은 관계자는 "원화를 결제하는 BMW등 유럽산 자동차 수입이 크게 증가해 원화 결제비중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수입 대금 중 달러화 결제비중은 전기보다 1.2%포인트 하락한 83.9%를 기록했다. 유로화 결제비중도 0.2% 포인트 떨어진 5.7%로 집계됐다.
 
지난분기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엔화 결제 비중은 0.4%포인트 오른 5.3%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달러화, 유로화, 엔화, 원화 등 4개 통화의 결제비중은 전체 수입의 98.9%를 차지했다.
 
수출은 달러화 결제비중이 높아졌다. 미국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8.5.8%로 전 분기보다 0.9%포인트 올랐다.
 
반면 유로화는 약세 영향이 지속되며 전분기보다 0.6%포인트 감소한 5.6%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수출에서 위안화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0.1%에서 올 상반기 0.4%로 0.3%포인트 늘어났다.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0.03%에서 0.13%로 0.1%포인트 높아졌다.
 
대부분 중국과의 교역에서 위안화 결제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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