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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억류 미국인 2명 적대 행위 입증돼..기소할 것"
2014-06-30 14:12:57 2014-06-30 14:17:31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북한이 억류 중인 미국인 관광객 2명의 기소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북한에 들어와 적대행위를 감행하다 억류된 밀러 매슈 토드 씨와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 씨에 대해 적대행위를 저질렀다는 증언과 증거를 확보했다"며 "혐의에 근거해 재판에 넘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사 과정에서의 영사 접촉, 대우 등은 유관국 법들에 부합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드씨는 지난 4월10일 입국 검사과정에서 망동을 부린 혐의로 붙잡혔고 파울씨는 같은달 29일 호텔에 성경을 둔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북한은 현재 한국계 케네스 배씨 등을 포함해 모두 3명의 미국인을 억류하고 있다.
 
CNBC는 "북한의 이 같은 발표로 이 두명의 미국인들이 단기간 내에 풀어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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