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목 작가 '황금무지개'..'메이퀸' 영광 이을까?
입력 : 2013-10-31 17:19:25 수정 : 2013-10-31 17:22:59
◇'황금무지개' 출연진 (사진제공=MBC)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1994년 MBC 드라마 '마지막승부'를 시작으로 MBC '머나먼 나라', KBS2 '천추태후'지난해 MBC '메이퀸' 등 흥행과 완성도 높은 작품을 집필하는 손영목 작가의 MBC 새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가 베일을 벗었다.
 
'황금무지개'는 캐스부터 막강화력을 자랑한다. 유이, 정일우, 차예련, 이재윤에 안내상, 도지원, 조민기, 지수원, 김상중 등 중견 연기자들이 배치됐다. 더불어 아역 배우로 김유정과 서영주 등 기대주로 평가받는 인물들도 등장한다.
 
이와 관련해 드라마의 예고편과 연출진 및 배우들의 각오를 알아보는 '황금무지개' 제작발표회가 3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렸다.
 
이 드라마는 일곱 남매의 인생 여정기로 이들의 사랑과 야망을 그린 작품이다. 하지만 손영목 작가의 작품인데다가 '메이퀸'에 출연했던 안내상, 김유정 등이 이번 작품에도 등장하고 바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메이퀸'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연출을 맡은 강대선 PD는 '메이퀸'과 '황금무지개'는 닮은 형제라고 표현했다. "차별점을 말로 하기 힘들다"고 말한 강 PD는 "이야기 자체가 전혀 다른 드라마다. 보는 분들이 판단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의 강점에 대해 강대선 PD는 "연출을 하면서 아이들의 미소와 울음을 보면서 치유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게 전달된다면 충분히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메이퀸'은 25%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여주인공을 맡은 한지혜는 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황금무지개'는 흥행 보증수표로 알려진 김수현 작가의 SBS 새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와 맞붙는다. 김수현 작가에 이지아, 엄지원, 송창의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했다. 강 PD는 이런 상황이 부담된다고 했다.
 
강 PD는 "솔직한 심정으로 무섭고 당황스럽다"면서도 "그거랑 상관없이 우리는 우리 길을 가고 있다.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배우들이 정말 열심히 하고 의욕적으로 하고 있다. 이런 의욕적인 모습이 보상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윤-차예련-유이-정일우 (사진제공=MBC)
 
정일우와 유이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유이는 "정일우는 실제로 리딩할 때 처음 봤다. 키가 크고 멋있다.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오빠와 잘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픔과 상처가 있는 검사 서도영 역을 맡은 정일우는 "백원을 만나면서 아픔을 치유해나가는 캐릭터다. 듬직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설명했다.
 
'황금무지개'는 10화까지 아역 배우들이 극을 이끈다. 그 주역은 김유정과 서영주다.
 
이날 김유정은 "이 작품은 아역치고 분량이 많다. 기존에는 짧게 끝내고 빠졌었다. 편하기도 했지만 아쉽기도 했다. 그래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영화 '뫼비우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서영주는 '황금무지개' 촬영 현장이 가족드라마라서 즐겁다고 말했다. 매번 혼자 상처받던 연기를 하다가 가족들과 두런두런 대화를 하는 것 자체가 즐겁다고 밝혔다.
 
'황금무지개'는 성공을 위해 남을 짓밟는 사람들과 쓰러진 사람을 일으켜 앞으로 달려가는 사람들을 대비시켜 진정한 행복을 찾는다는 기획의도를 갖고 있다.
 
오는 11월 2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함상범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