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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진, 日DIC와 경북 영천내 첨단 車부품공장 건설
향후 5년간 335억원 투입
2013-09-11 09:06:23 2013-09-11 09:10:01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화진(134780)이 인쇄잉크 세계 1위 기업 일본 DIC와 공동으로 첨단 자동차 부품 공장을 건설한다.
 
화진은 지난 10일 일본 DIC와 공동으로 경상북도, 영천시, 대경경제자유구역청 등 3개 기관과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5년간 총 335억원을 투입해, 첨단 자동차 부품공장 건설하는 내용의 투자협정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화진과 일본 DIC 양사는 향후 1개월 이내에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부지 계약을 체결하고 1년 이내에 설비 증설과 공장 신축에 나서게 된다.
 
현대-기아차의 내장부품 1차 벤더인 화진은 지난 2010년 매출 795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992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거듭하모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화진은 차량 내장재의 표면처리분야(우드그레인. IPE) 국내 1위 업체로 지난해 일본 닛산 자동차에 차량용 내장재 공급을 본격화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일본 혼다차에도 부품공급을 시작하는 등 글로벌 차부품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회사측은 시장에서 이같은 성장성이 높이 평가되며 중소형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기금 등 기관매수세가 꾸준히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1937년에 설립된 일본 DIC는 지난해 매출 7343억엔(한화 약 8조원)에 2만 여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는 세계적인 종합화학회사로 차량용 내외장 잉크인 유기안료와 합성수지, 케미칼솔루션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인쇄 잉크 분야에서는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기업으로 현재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 60여개 국가에 180여개의 지사와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와 김영석 영천시장, 최병록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은 화진과 일본 DIC의 대대적인 투자가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첨단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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