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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태양광 신흥 시장으로 급부상 전망
태양광 발전에 유리한 지리·기후조건 갖춰
2013-05-05 15:31:34 2013-05-05 15:33:56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칠레가 높은 일조량과 지리적 조건으로 향후 태양광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5일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에 따르면, 칠레 태양력 발전 설비용량은 북부 전력시스템에서 오는 2014년까지 450메가와트(MW)로 늘어날 전망이다. 칠레 중부·수도권 전력시스템 역시 오는 2025년까지 1000MW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칠레 북부에 위치한 아따까마 사막 지역에서 태양광 발전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지역은 일사량이 7~7.5kwh/m2에 달해 태양광 발전을 통해 약 2만3500kwh/m2 규모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칠레 환경부에 제출된 태양력 발전 프로젝트 관련 환경평가 요청 건은 총 42건으로 설비용량은 3331MW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4건은 승인되고, 18건은 심사 중이다.
 
칠레 정부는 ‘농촌 전력화 프로그램(PER)’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장려하고 있으며, 1994~2000년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 지역의 가정, 학교, 진료소, 지자체, 지방정부 등에 2500건의 태양광 발전을 지원했다.
 
칠레에서는 2012년 6월 칼라마 지역에 총 4080개의 모듈을 사용해 정격출력은 1MW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다. 이는 칠레 내 최대 규모로 국영구리공사(CODELCO)의 광업 발전 프로젝트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됐다.
 
또한 수출용 포도재배에 필요한 농업 용수 공급용으로 307KWP 규모의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가 건설됐으며, 미주개발은행의 금융 자문을 통해 1MW 규모로 추가적인 증설이 이뤄질 예정이다.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 관계자는 "칠레 태양력 발전 잠재력은 태양광 발전에 유리한 지리·기후와 동 광업 관련 기업들의 지속적인 전력 수요 증가로 성장 잠재력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칠레 태양력 발전 설비용량은 북부 전력시스템에서 오는 2014년까지 450메가와트(MW)로 확대할 계획이다.(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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