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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예상밴드)1120~1128원..FOMC 앞둔 대기장세
2012-03-13 09:21:58 2012-03-13 09:22:20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13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대기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국제외환시장에서 미국의 달러화는 FOMC를 앞둔 경계감으로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하락했으나 주요 통화에는 상승 마감했다.
 
그리스 재무장관은 민간채권단의 국채교환 참여율이 96%에 달했다고 발표하면서 그리스 관련 우려를 약화시켰다.
 
반면 중국의 2월 무역수지가 315억달러 적자로 20년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하며 중국 경기둔화 우려를 부추겼다.
 
FOMC가 모두 예정된 가운데 시장은 추가 양적완화 조치시사 여부에 주목할 전망이다. 3~4월 지표를 추가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겠지만 유의미한 정책변화를 시사할 가능성이 낮아 비교적 조용히 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유로존 이슈가 중심에서 벗어나고 있는 반면 시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최근 미국을 제외한 여타국들의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전일 중국의 무역수지 적자 발표는 이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오늘은 FOMC을 앞두고 제3차 양적완화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며 "오늘 환율은 급등보다는 112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121~1128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지난밤 글로벌 달러 반락에도 그리스 관련 비관론이 지속되고 있다"며 "오늘은 FOMC를 앞둔 경계 속에 원·달러 환율의 반락은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1120원대 초반 중심의 이벤트 대기 장세 연출하는 가운데 장 중 유로화와 국내증시 동향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20~112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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