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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 대통령-여야 대표 회담, 시간 걸릴 것"
양곡관리법 개정안·노란봉투법 부작용 우려 "국민께 설명하는 시간 충분히 가져야"
2022-09-25 15:42:13 2022-09-25 15:48:28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당대표·원내대표 회담이 이뤄지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5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순방 뒤 여야 대표 회담'과 관련해 시간이 "조금 걸리지 않을까 추측한다"고 답했다.

박 대변인은 "그대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며 "이진복 (대통령실)정무수석이 잠깐 백브리핑을 통해 말했는데 민주당 뿐 아니라 나머지 정당도 안정화되고 나면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했으니 그렇게 이해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수차례 영수 회담을 요청했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순방 이후 여야 대표·원내대표 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박 대변인은 당정이 양곡관리법 개정안·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개정안) 부작용 우려에도 민주당이 7대 입법사항으로 강행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양곡 관련한 법안은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45만톤 규모의 격리 대책을 우선 진행한다. 또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는 여러 법률적 충돌문제가 많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기로 당정이 협의했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특히 7대 입법안 중에서도 쌀값 정상화법인 양곡관리법 개정안 처리를 최우선에 두고 있다. 지난 23일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에서 25일 정부가 쌀값과 관련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해서, 지켜본 이후 논의하자고 했는데 만약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단독처리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박 대변인은 "(대량 시장격리가)금년에는 불가피하다고 인식될 수 있지만, 매년 이런 식으로 법제화돼 진행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올해는 굉장히 쌀 재고가 많고 쌀값이 떨어진 상황이라 우선 45만톤 규모 대규모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법안 단독처리 시 대통령 거부권까지 거론한 바 있다. 박 대변인은 이에 "(이날 회의에서)대통령 거부권은 논의가 없었다"며 "현 법안, 개정 법안이 가진 부작용과 문제에 대해 국민께 우선 충분히 설명하는 시간을 갖자는 데 얘기가 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비속어 발언에 대한 얘기도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전반적으로 얘기가 없었다"며 "외교적 문제에 대해서는, 외교 순방에 대해서는 특별히 오늘 논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소개해 드릴 만한 발언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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