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030년 서울, 세계 5대 금융도시로 도약"
"여의도를 디지털금융특구로 조성"
금융기관 유치 전 과정 '원스톱 지원'
입력 : 2021-09-15 12:49:03 수정 : 2021-09-15 12:49:03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030년까지 서울을 세계 5대 금융도시로 만들겠다고 15일 밝혔다. 10년간 4조9559억원을 들여 양질의 기업환경 조성과 고급인재 유치를 위해 규제 개혁, 인프라 확충을 본격화 한다.
 
먼저 서울시는 여의도를 디지털금융특구로 조성한다. 2030년까지 세계 5대 금융도시 진입, 아시아 디지털 금융 중심지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해외 금융기관 유치 시 전 과정을 원스톱 지원하는 ‘서울디지털금융허브지원센터’를 2025년까지 신설하고 글로벌 금융오피스를 확대 조성해 서울 소재 해외금융기관을 250개까지 확대한다. 연간 340명의 디지털금융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한강변 성장거점을 중심으로 강남북을 연계하는 4대 신성장 혁신축도 조성한다.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 홍콩투자청(InvestHK), 런던&파트너스와 같이 해외 투자유치와 기업 지원사업을 전담하는 ‘서울투자청’을 내년에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기업가치 1조원 규모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은 2030년까지 40개로 늘린다. 창업거점을 확대해 2500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스케일업 펀드를 10조원까지 확대한다. 전문 창업 프로그램을 확대해 우수인재 37만명을 양성한다.
 
DDP를 중심으로 한 동대문은 화장품 기업·연구기관, K-뷰티 체험공간·아카데미, 한류 연계 문화·관광콘텐츠가 집약된 ‘글로벌 뷰티산업허브’로 만든다. 이를 위해 기존 ‘서울패션허브’와 연계되는 뷰티산업 클러스터를 2030년까지 구축한다.
 
아울러 현재 세계적 수준으로 구축된 지상 교통길에 더해 하늘길, 물길, 지하도로를 새롭게 열어 '스마트 입체교통도시'를 완성한다.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개인형교통수단(PM) 등 미래교통수단과 물류센터,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모빌리티 허브’ 32개소를 2030년까지 구축한다.
 
한강 물길을 단계적으로 회복하고 한강 나들목 증설 등 접근성도 개선한다. 서울시의 지상철도 구간은 국토부 등 정부와 협의를 통해 지하화를 추진한다.
 
내년부터는 독일의 옥토버페스트, 스페인의 라토마티나처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서울의 대표 관광축제 '서울페스타(SEOUL FESTA)'를 매년 개최한다. K-Pop 콘서트, 뷰티, 미식, 쇼핑 등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자원을 집약해 2030년 외국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연다는 목표다.
 
도시 경쟁력 강화에 이어 도시 회복력 강화를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사고·재난 같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부터 안전하고 회복력이 강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10년간 12조4864억원을 들인다.
 
이를 위해 시민 누구나 자가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매뉴얼 도시’를 만들어 재난 대응력을 높인다. 에너지를 적게 쓰고 생산하는 ‘스마트 에코도시’ 만들기에도 속도를 낸다.
 
이 같은 사업을 담은 '서울비전 2030'은 향후 시정 운영의 기본 방향을 담은 마스터플랜으로 오 시장의 주요 공약을 총망라했다. 그는 지난 4월 취임 당시 서울의 미래비전을 수립해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하고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총 48조6888억원을 들여 △상생도시 △글로벌선도도시 △안심도시 △미래감성도시 4가지 축의 사업을 완성한다.
 
오 시장은 "누구나 꿈꿀 수 있는 서울, 공정과 상생의 가치가 살아있는 초일류 글로벌 도시 서울을 향해 다시 뛰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시청 대회이실에서 '서울비전 2030'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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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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