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모두 KF마스크 쓴다는 전제로 거리두기 완화 논의"
전국자영업자비대위 간담회 김두관 의원과 참석…"금융권 사회적 책임 방안 상의할 것" 약속
입력 : 2021-08-03 16:46:59 수정 : 2021-08-03 16:46:59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코로나19 영업 제한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만나 "다음 고위 당정 회의에서는 모두가 일반 마스크가 아닌 KF마스크를 쓴다는 전제 아래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해보려 한다"고 언급했다.
 
송 대표는 3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간담회에서 "일반 마스크를 쓰게 되면 상당히 통제에 제한이 있다고 한다"면서 "두 사람이 KF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감염률을 1% 이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지금까지의 확진자 중심의 방역에서 치명률 중심의 방역 시스템으로 방역체제 대전환을 검토할 시점"이라며 "11월 이후 2차 백신 접종률이 70~80%를 달성하면 그 기점으로 방역정책을 전환해 치명률을 낮추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연히 집단면역 시점부터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을 중심으로 방역을 감당하는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19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4%로 독감과 비슷한 수준인데 싱가포르처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만 관리하는 체제로의 변화를 당정이 함께 준비할 시점"이라고 했다.
 
송 대표 역시 "근본적으로는 치명률이 독감과 비슷한 정도로 낮아지고 변이 추가가 계속 된다면 결국 코로나는 독감처럼 통제하면서 관리하는 사회로 간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정부 입장에서는 백신 접종률 70%가 될 때까지 지켜보면 전환점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자영업자들은 대출 상환 연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석 전국코인노래연습장 대표는 "앞으로 2년 후가 걱정"이라며 "제2, 제3의 IMF가 오지 않을까 걱정이 큰데 대출금을 갚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도 못 갚을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에 송 대표는 "요즘 은행들이 엄청난 수익을 올리는 것 처럼 코로나 정국에도 잘 나가는 업종들이 있다"며 "이런 곳이 어떻게 사회적 책임을 지고 금융권이 자영업자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잘 상의해보겠다"고 약속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마포구 한 커피전문점에서 열린 전국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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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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