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김동현

KT, 3세대 클라우드 서비스 공개…'KT AI/DX 플랫폼' 9월 출시

클라우드 매출, 매년 2배 이상 성장 목표

2020-07-23 10:00

조회수 : 2,824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가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전환(DX) 흐름에 맞춰 3세대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개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KT 서비스를 적용하는 플랫폼도 출시할 예정이다.
 
KT는 23일 서울시 종로구 S타워에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보편화한 비대면 생활과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DX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공공·금융 클라우드 분야의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특화 DX 서비스를 지속해서 내놓을 계획이다. 또한 구축형 클라우드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3세대로 업그레이드한다.
 
KT 직원들이 하반기 출시할 KT 클라우드 AI/DX 플랫폼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KT
 
3세대 클라우드 서비스는 원격근무와 같은 비대면 생활을 위한 DaaS(Desktop as a Service), 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과 결합한 XaaS(Everything as a Service) 등을 제공한다. 또한 2개 이상의 서비스형 클라우드를 연결한 '멀티 클라우드'와 서비스형·구축형 클라우드를 연결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도 지원한다. 
 
올해 9월 선보일 'KT AI/DX 플랫폼(가칭)'은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IoT 등 KT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플랫폼화했다. 이 플랫폼은 고객사 필요에 따라 AI, 빅데이터 등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유연하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 
 
목동에 구축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서 KT 직원들이 인프라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금융, 의료 분야의 데이터 산업 활성화와 공공의 클라우드 도입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KT는 신규 서비스로 클라우드 매출을 매년 2배 이상 성장시킬 계획이다. 윤동식 KT Cloud·DX사업단장 전무는 "고객 삶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선도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다는 KT의 비전 실현을 위해 클라우드의 역할과 중요성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KT는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 및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해 디지털 뉴딜의 한축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2011년 충남 천안에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공공기관 대상 G-클라우드(2015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2017년) △금융 클라우드 전용 존 구축(2019년)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에지 클라우드 (2019년) 등을 선보였다. 
 
KT는 올해 10월 준공을 앞둔 용산을 비롯해 전국 13곳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보유했다. 6개의 클라우드데이터센터(CDC)와 에지 클라우드 2곳 등도 운영 중이다. 이러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7000여 기업·공공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 김동현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