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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KT '슈퍼VR', VR 어학연수 제공…소셜플랫폼 '인게이지' 활용

2020-07-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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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는 여름방학을 맞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슈퍼VR을 활용한 가상현실(VR)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VR 어학연수는 KT의 개인형 VR 서비스 슈퍼VR에서 제공하는 소셜 미팅 플랫폼 '인게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참여 학생들은 10~15명 단위로 가상 공간에 마련된 교실에 입장해 원어민 영어 강사와 아바타 형태로 매일 1시간씩 회화 수업을 받는다.
 
수업은 공항, 번화가, 연구실 등 다양한 가상 공간에서 시사와 연계된 상황별 회화를 집중적으로 연습하거나 인공지능(AI), VR, 로봇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주제를 중심으로 영어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영어 어학전문 학원 청담러닝이 청담어학원의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VR 수업에 맞게 교안을 기획했다. 
 
KT는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생을 대상으로 슈퍼VR을 통한 VR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진/KT
 
다음달 7일까지 시범 진행하는 1기수에는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 학과 학생과 건국대 휴먼ICT연계 전공 학생이 참여한다. KT는 시범 서비스 종료 후 공개 모집을 통해 2기수(8월10일~8월28일) 학생을 선발해 VR 어학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슈퍼VR 이용자는 VR 어학연수에 참여하지 않아도 원어민과 영어로 대화하는 가상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KT는 이번 VR 어학연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기간에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가상 공간을 개방해 운영한다.
 
박정호 KT IM사업담당 상무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비대면 교육이 확산하고 있지만, 실습이 필요한 영역에는 여전히 현장 대면 방식에 대한 갈증이 존재한다"며 "VR을 활용하면 현장 대면 못지않은 몰입감과 실재감으로 학습 효과를 증대할 수 있다.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교육 서비스 발굴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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