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국내 보톡스 판매 1위업체
메디톡스(086900)가 생산하는 '메디톡신'이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으면서 경쟁사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의 품목허가를 오는 25일자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메디톡신은 '보톡스'라 불리는 보툴리눔톡신 제제로 미간주름 개선 등 미용성형 시술에 사용하는 의약품이다. 이에 메디톡스의 주가는 17.87% 급락하는 반면 대웅제약 등 후발 보톡스 업체들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식약처의 이번 결정이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를 둘러싼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법적 분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더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다음달 6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예비 판정을 앞두고 있다. 최종 판정은 오는 11월6일이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