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2180선 강보합 마감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에 강보합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42포인트(0.11%) 상승한 2184.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3.73포인트(1.55%) 뛴 2215.60에 출발하며 3개월 반만에 2200선을 넘어섰지만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218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5월 고용지표가 예상 밖의 개선세를 보인데다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과 연동해 장중 2200포인트를 돌파했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차익실현 매물 출회됐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775억원, 114억원을 매수했으며 기관은 369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NAVER(035420)(4.11%), 카카오(035720)(2.19%), 현대차(005380)(1.80%)가 강세를 보였고 LG생활건강(051900)(-1.57%), 삼성전자(005930)(-1.08%), 현대모비스(012330)(-0.68%)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2.79%), 서비스업(1.23%), 운송장비(1.19%)가 올랐고 건설업(-1.03%), 통신업(-0.66%), 전기전자(-0.52%)는 내렸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3.73포인트(0.50%) 뛴 753.04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979억원, 129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976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씨젠(096530)(4.89%), 휴젤(145020)(3.55%), 알테오젠(196170)(3.16%)이 상승했으며 에이치엘비(028300)(-4.10%), 셀트리온제약(068760)(-2.61%), 펄어비스(263750)(-2.37%)는 하락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19% 하락한 1204.8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2181.87)보다 33.73포인트(1.55%) 오른 2215.6?0에 출발한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