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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에 코로나 19 긴급지원 해명 요구

2020-06-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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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모 사업 선정 결과에 대한 해명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12일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측은 뉴스토마토에 "전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모 사업의 선정 결과에 대한 해명 요청’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5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코로나 19로 인한 공연예술분야 긴급지원을 위한 2020년 공연장 대관료 지원 1~2차를 공모, 선정했다. 공연 제작비 중 부담이 큰 대관료 지원으로 민간 공연예술단체(개인)가 안정적으로 작품을 창작, 발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게 취지였다. 
 
그러나 기존 공지와는 달리 ‘음악’ 혹은 ‘공연’ 분야에 선정된 단체(또는 개인)는 클래식이나 전통음악을 다루는 단체(또는 개인) 위주였다. 모집 내용에는 대중음악을 제외한다거나 순수예술만 대상이라는 표기는 전혀 없었다. 자체적으로 대중음악을 제외한 것.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아르코에 확인 결과, 아르코 측은 “아르코가 기본적으로 순수예술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이번엔 대중음악도 포함을 할까 논의를 했지만 최종적으로 대중음악은 제외하기로 했다. 별도로 표기를 안 한 것은 잘못했다”고 인정했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측은 “대부분 순수 예술에 대해서만 지원을 하고 대중음악은 배제되고 있다. 자금을 내리는 문화체육관광부도 특정 장르에 한정하여 지원할 의도는 없다”라며 “더 큰 손해를 보고 있는 대중음악 분야는 제외되고 순수예술 분야에만 지원이 되고 있다. 실제로 공연장 대관료는 순수예술과 대중음악의 대관료는 같은 공연장이어도 2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평한 기회를 제공해야 할 국가 기관의 문화 예술 지원 사업의 선정 결과가 위와 같은 바에 대하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의 공식적인 해명을 요청하는 바”라고 전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모 사업의 선정 결과에 대한 해명 요청’. 사진/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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