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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왕 "문 대통령, 코로나19 과정서 리더십 증명"

코로나19 협력 방안 논의위해 통화 요청해…문 대통령 "국제 협력 강화"

2020-06-0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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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한국의 대응 능력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회자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은 리더십을 최고의 성과로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펠리페 국왕은 4일 문재인 대통령과 약 45분간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질병 퇴치를 위해 보여준 국제연대의 리더십을 높이 산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지난해 10월 국왕 내외의 국빈 방한에 이어 오늘 전화로 인사를 다시 나누게 돼 반갑다"면서 “지난 4월 제3국(적도기니)에 고립되어 있던 우리 국민들이 스페인 정부의 전세기를 통해 무사히 귀국했는데, 스페인측의 적극적 협력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펠리페 국왕은 "한국이 코로나19의 희생자를 줄이는데 얼마나 큰 효율성을 보였는지 잘 안다"면서 "깊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에도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코로나19 관련 방역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스페인은 국왕이 내치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코로나19에 대해선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가 강해 펠리페 국왕이 문 대통령에게 직접 통화를 요청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최근 세계보건총회 초청연설을 통해 '모두를 위한 자유'의 정신을 강조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연대와 협력'에 기초해서 '상호신뢰와 포용'으로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방역 경험과 데이터 공유는 물론 방역·의료 물품 공급을 위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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