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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

정부, 부작용 인공유방 이식환자 2만8018명 파악

식약처 국내 520개 의료기관 중 59% 환자

2019-09-0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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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오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에서 미국 엘러간사 유방 보형물을 이식받은 환자에게서 희귀암인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이 발생한 데 따라 해당 보형물 이식 환자들을 파악해 안전성 정보를 통보했다.
 
식약처는 추적관리시스템에 등록된 520개 의료기관 중 59%에 해당하는 306곳을 통해 엘러간사의 거친표면 인공유방을 이식한 총 2만8018명의 환자를 파악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식약처
 
이 환자들에게 의심 증상, 정기검진 주기 등 정보를 의료기관이 개별적으로 통보하도록 조치했다. 아직 파악되지 않은 환자들을 찾기 위해 의료기관에 지속적으로 정보 제출을 요청하고 있다. 폐업한 의료기관은 국세청, 관할 보건소 등을 통해 환자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엘러간사에서 지난 2011년 품목 허가를 자진 취하한 제품 3개 모델에 대해서도 모니터링 계획을 수립해 보고하도록 했다. 해당 제품은 내트럴(Natrelle) 168· 363·468 등 세 가지 종이다. 지난 2008년까지 국내에 총 7742개가 수입됐으며 현재 유통, 판매되지는 않고 있다.
 
인공유방 이식 환자에 대한 보상 대책은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 3일 보건복지부, 인공유방 업체와 1차 협의를 진행했다. 보상 범위, 절차, 방법 등을 마련중이다.
 
환자들은 식약처 홈페이지, 한국 엘러간 수입 인공유방 이식환자 종합안내 등 페이지에서 안전성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세종=차오름 기자 risi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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