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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상장사, 역대급 실적에 3분기 누적 법인세 '17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전체 43% 차지…연간 법인세 20조 돌파 유력

2017-12-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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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100대 상장사들이 업황 호조 등에 힘입어 역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법인세비용도 3분기까지 16조원을 넘어섰다.
 
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매출 기준 100대 상장사들의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별도기준)은 총 77조8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6.9% 급증했다. 이와 비례해 3분기까지 누적 법인세비용(별도기준)도 16조9100억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견주면 35.3% 늘었으며, 3분기 누적 기준 법인세비용이 16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주요 상장사들은 4분기에도 호실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연간 법인세비용은 사상 첫 20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기업별로 보면, 유례없는 반도체 호황에 사상 최대 실적을 쏟아내고 있는 삼성전자는 3분기 누적 기준 법인세비용이 5조47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3% 크게 늘었다. 반도체 호황의 수혜를 누리고 있는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법인세비용이 1조82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42.2% 급증했다. 양사의 법인세비용은 7조2980억원으로, 100대기업 전체에서 절반에 가까운 43%를 차지했다.
 
이어 포스코가 3분기 누적 기준 법인세 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2% 증가한 5620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4위는 현대자동차로, 1년 전보다 33.7% 감소한 507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 뒤로는 롯데케미칼(4940억원), 현대모비스(3510억원), 우리은행(3460억원), LG화학(3390억원), 기업은행(3210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미지제작=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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