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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농협은행, 동반성장위원회와 금융환경 개선 협약

중소기업·소상공인 신용카드 가맹점 금융비용 경감 노력키로

2017-11-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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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농협은행은 16일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환경 개선을 위한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 시행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 매출채권 양수도가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데 따른 것이다.
 
작년 9월 여신전문금융업법 제20조 개정으로 카드가맹점의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은행에 양도할 수 있게 됐으나 시행 1년이 지나도 양수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유동성이 일부 부족한 중소카드가맹점들은 높은 금리의 저축은행 유사상품을 사용하는 등 금융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협은행은 가맹점의 카드매출채권을 양도받아 매출채권을 선지급하고 카드사로부터 수령한 카드매출대금으로 자동정산하는 구조의 팩토링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반영, 대기업 가맹점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동반성장위원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중소가맹점의 금융비용 경감과 신용등급 개선 및 은행, 중소·대형가맹점 간의 상생협력 촉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섭 농협은행장(오른쪽)과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환경 개선을 위한 제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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