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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레고켐바이오-브릿지바이오, 신약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

2017-05-3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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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레고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는 브릿지바이오와 레고켐바이오가 자체개발한 신규 '오토택신' 저해 신약후보물질 'LCB17-0877'과 이의 백업물질에 대한 글로벌 전용실시권을 양도하는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오토택신은 섬유증,자가면역질환,종양 등 다양한 질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진 효소의 일종이다. LCB17-0877은 연구 단계에서 오토택신에 대한 억제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해당 후보물질을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브릿지바이오는 해당 후보물질의 전임상 개발을 위한 추가적인 평가를 수행하고, 사전에 양사가 합의한 기준을 달성할 경우 본격적인 전임상 및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일체의 개발은 브릿지바이오가 독자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레고켐바이오는 백업물질의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레고켐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선수금 20억원 포함 개발단계에 따라 최대 300억원의 기술이전료 및 별도의 경상로얄티를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브릿지바이오가 개발 중간단계에서 제3자 대상 기술이전을 하는 경우 사전 합의된 비율대로 양사간 수익을 분배하게 된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국내의 대표적인 연구개발 바이오텍인레고켐바이오가 연구를 통해 발굴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국내 바이오텍-바이오텍의 협력사례를 만들어서 글로벌 개발을 추진하게 돼 기쁘고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대부분의 국내 제약사들이나 바이오텍의 경우 글로벌 수준의 연구역량을 보유했음에도 개발분야의 역량이 부족해 후보물질의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브릿지바이오는 이정규 대표를 포함 글로벌 신약개발 및 사업화 역량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개발전문 기업으로, 국내 제약산업의 미충족수요(Unmet Needs)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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