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 기자]
에스티아이(039440)가 OLED투자의 빅사이클 수혜로 올해 사상 최대실적이 기대된다는 평가 속에 52주 최고가(1만3900원)를 경신하며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4분 현재 에스티아이는 전거래일 대비 550원(4.15%) 오른 1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올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폰의 디스플레이를 기존 LCD에서 플렉시블 OLED로 대체할 계획을 밝혔고, 이로 인해 후발 스마트폰 업체들의 OLED 채용도 가속화 되고 있다”며 “급증하는 OLED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OLED패널업체들의 공격적인 설비투자가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중국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은 중국 OLED업체의 투자가 더욱 급증할 전망이며, 에스티아이의 장기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OLED 디스플레이 외에도 삼성전자의 평택라인 투자와 SK하이닉스의 이천공장 증설 등 반도체 산업의 설비투자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올해 에스티아이의 실적은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2560억원, 영업이익은 84% 증가한 320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