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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4월 공기청정기 매출 '사상최대'

전년동월대비 3배 이상 급증

2017-05-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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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지난달 이마트의 공기청정기 매출이 40억원으로 월별 매출로는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3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지난달 1~30일까지 공기청정기 매출은 전년동월 12억원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공기청정기 매출액 추이를 보면 올해 4월 매출 신장세는 더욱 뚜렷하다. 올해 1분기에 공기청정기 매출은 34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했던 지난 4월 한달 매출만으로 이미 1분기 전체 매출액을 넘어섰다.
 
공기청정기 매출이 급격히 늘어난 까닭은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횟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환경부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횟수는 86회로 전년동기 48회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2년 전인 2015년 1분기 55회와 비교해도 31회나 더 늘었다.
 
조용욱 이마트 가전바이어는 "과거 개인 위생을 강화하는 위생용품이나 면역력 강화를 위한 먹거리 소비에서 더나아가 상대적으로 고가의 가전제품 소비를 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미세먼지의 대책으로써 공기청정기가 봄철 계절 가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기청정기 특수에도 불구하고 재고량은 충분해 지난해 폭염에 따른 에어컨 품귀 현상과 같은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10일까지 삼성과 단독 기획으로 준비한 삼성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5000을 49만9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 공기청정기. 사진/이마트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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