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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

신성이엔지, 단결정 PERC 태양전지 양산효율 21.7% 달성

싱가포르태양에너지연구소 인증 획득…"세계 최고수준 효율"

2017-04-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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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신성이엔지(011930)가 효율 21% 이상의 태양전지 양산기술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10월 기업활력제고를위한특별법(원샷법) 승인을 받으면서 후면전계(BSF)형 태양전지의 공급과잉 해소로 고부가가치 태양전지인 '퍼크(PERC)'형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3월 총 200MW의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싱가포르태양에너지연구소(SERIS)에 태양에너지 효율 측정을 요청한 결과 2주 간의 테스트에서 최고효율 21.71%를 달성했다는 결과보고서를 받았다. 일반 양산라인에서 생산되는 단결정 퍼크 태양전지 효율로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핵심기술이 타사 대비 원가가 낮은 방식이라 높은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생산된 고효율 퍼크 태양전지 72장으로 모듈을 만들 경우 370W 이상의 모듈 생산이 가능하다.
기존 태양전지 72장으로 생산하는 345W보다 출력이 더 높아진 것이다. 1MW 태양광 발전소 건설 시 기존엔 2899장의 모듈이 필요했지만 고출력 태양광 모듈을 사용하면 2703장이면 된다. 설치 면적이 협소한 도심 지역에서 더욱 경쟁력이 있는 셈이다.
 
김동섭 신성이엔지 부사장(CTO)은 "퍼크 태양전지 첫 양산 제품부터 21.71% 고효율을 달성해 기쁘지만 이것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신성이엔지만의 독보적인 기술개발과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양산 효율도 올리고 특허도 출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이엔지가 생산하는 태양전지. 사진/신성이엔지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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