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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트럼프 우려 지나쳐…성장 지속될 것-동부증권

2016-11-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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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동부증권은 25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보호무역 강화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다며 투자의견을 유지로, 목표주가 역시 26만원으로 유지했다.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멕시코 반조립부품(CKD) 매출은 올해 2000억원, 내년 4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극단적으로 멕시코 자동차 수입 관세를 부활시키는 등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도 현대차가 러시아 및 브라질 동지에서 크레타 생산을 본격화 함에 따라 해당 지역의 CKD 매출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증가 추세임을 고려할 때 내년 멕시코 CKD 매출액은 올해 대비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북미 FTA 발효 이전 자동차 부품 수입 관세는 약 2.5%에 불과하다"며 "관세가 부활하더라도, 국내 부품업체들이 국내 공장 대비 부품 현지 조달률이 낮고 인건비가 높은 미국으로 부품 생산을 이전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트럼프 당선 이후 보호무역 강화에 대한 우려가 현대 글로비스의 주가를 짓누르고 있지만 일반적인 우려와는 달리 현대글로비스는 내년에도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며 현재 주가 역시 저평가 구간이다"라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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