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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욱

현대글로비스, 풍부한 현금성자산 통한 회사 인수 필요-KTB투자

2016-11-2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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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KTB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풍부한 현금성자산과 부채동원 능력을 이용한 회사 인수가 회복의 방법이라고 2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2만원으로 하향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모그룹에 의존한 organic growth의 한계, 자본활용 효율성 저하가 근본적인 derating의 이유"라며 "단순 주가부양을 위해선 자사주 매입도 고려해볼 수 있으나(배당은 증가 중), 동사는 회사 인수를 통한 성장성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설비투자 대부분은 선박인데, 선박은 대부분 부채로 사는 형태(장기 연불채무 financing)다. 동사는 FCF가 나오는데, 현금성자산과 같이 부채도 증가하는 재무구조이며 3Q16 선박부채가 1.4조원, 현금성자산이 1.1조원"이라며 "문제는 해운업 수익성인데 PCC는 수출 감소에 묶여있고, Bulk는 기본 마진이 낮다. 영업이익률은 예나 지금이나 5% 전후다. 초기엔 별 다른 자산 없이 ROIC가 높았지만, 차차 선박투자를 늘리면서 ROIC는 추세적인 하락(10년 35%, 16E 16%)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풍부한 현금성자산과 부채동원 능력을 이용한 회사 인수가 ROIC 상승, valuation 회복의 길이다. M&A라는 상징성만 따지면 단순 trucking 업체를 사도 되겠지만, 내용이 중요하기에 'captive 물량'을 가진 업체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의 인내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3Q16에 나타난 해외법인과 CKD의 원가율 상승, 현대 기아차 판매(생산) 전망을 고려해 17년, 18년 EPS를 각각 4.2%, 6.1% 하향조정한다. 그럼에도 2017년 이익은 증가(EPS +2.2%)할 것으로 보는데, 주로 해외법인의 기본적인 성장, 벌크운임 상승, PCC 선적차량 증가, 러시아/브라질/멕시코향 CKD 물량 증가, 지분법이익 증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며 "모그룹의 성장에 대한 우려에서 자유롭지 않으나 내년에도 이익은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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