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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안전보건공단, '기업 건강증진지수' 개발·보급한다

근로특성, 건강실태 등 3개 분야 20개 평가항목 구성

2016-05-0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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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안전보건공단은 사업장의 건강증진활동 수준과 취약분야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 건강증진지수’를 개발·보급한다고 4일 밝혔다.
 
‘기업 건강증진지수’는 ‘근로특성’, ‘건강실태’, ‘건강증진 활동현황’ 등 3개 분야의 20개 평가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평가항목에는 사업장 장년근로자 수, 고객응대 업무 근로자 수 등(이상 근로특성), 최근 3년간 근골격계질환자 수 등(건강실태), 근골격계질환·뇌심혈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실태, 스트레스 관리 및 생활습관 개선활동 현황 등(이상 건강증진 활동현황)이 포함됐다.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에서 평가서식을 내려받아 각 평가항목을 입력하면 100점 만점으로 점수화한 사업장의 종합적인 건강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건강 수준뿐 아니라 사업장의 건강상 잠재 위험도와 요구되는 건강증진 분야도 알 수 있다.
 
공단은 “이 지수는 국내 산업현장에 증가하고 있는 근골격계질환, 직무스트레스 등의 질병발생 특성과 고령·장시간·야간·교대근무 등 근로특성을 반영한 기업 건강증진활동에 대한 첫 번째 한국형 평가도구로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한편 안전보건공단은 기업 건강증진지수 확산을 위해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전국기업체산업보건협의회 등 5개 근로자 건강증진 유관단체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공단은 이들 단체와 함께 회원사 및 소속 사업장에 기업 건강증진지수를 보급하고, 사업장 보건관리자 교육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근로자의 건강은 기업과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필수적인 요소”라며 “사업장 스스로 건강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도구를 통해 기업의 건강증진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전보건공단은 사업장의 건강증진활동 수준과 취약분야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 건강증진지수’를 개발·보급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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