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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혁

(축구대표팀)김신욱-손흥민 '상승세' 조합 뜬다

2013-11-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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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중인 손흥민(왼쪽)과 김신욱.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축구대표팀의 김신욱(25·울산)과 손흥민(21·독일 레버쿠젠) 조합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최근 "김신욱과 손흥민의 조합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혀 이 둘의 선발 출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위스와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절친'으로 유명한 김신욱과 손흥민의 조합은 이번 대표팀 공격진에 핵심 카드로 떠올랐다. 김신욱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손흥민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할 전망이다.

김신욱은 지난 7월 동아시아컵 이후 4개월 만에 이번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이 기간 동안 대표팀 복귀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렸다.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에서 김신욱은 3차례 교체 출장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각오가 남다르다. 최근 흐름도 상승세다.

김신욱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그는 올 시즌 19골을 기록하며 당당히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손흥민의 경기력도 급격히 올라왔다. "골 가뭄에 시달린다"는 지적을 받던 그는 지난 9일 함부르크전에서 해트트릭(3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비판을 잠재웠다. 한국인 최초 유럽 빅리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손흥의 활약상을 홈페이지 메인 화면으로 띄우며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은 과거 "김신욱을 투입하면 선수들이 띄우는 패스만 한다"고 토로했다. 선수들이 급할 경우 김신욱의 머리만 이용하는 단순한 공격을 한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에 대해선 "재능이 있지만 한 선수에게만 관심이 쏠려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김신욱과 손흥민에게 필요한 부분이 명확해졌다. 김신욱에겐 공중볼 이외의 연계 플레이와 세밀함이 요구된다. 손흥민에겐 더욱 대표팀 전술에 녹아드는 모습이 기대된다.

한편 스위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7위에 올라있는 강호다. 스위스와 경기는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유럽 국가에 대비하는 성격이 짙다.

홍명보 감독은 부임 이후 유럽 팀(크로아티아)과 경기에서 1전 1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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