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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혁

홍명보 감독, 박주영 두고 "대표팀 원칙은 변함없어"

2013-09-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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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 (사진=임정혁 기자)
 
[인천공항=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홍명보(44) 축구대표팀 감독이 박주영(28·아스널)의 대표팀 발탁 여부와 관련해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홍명보 감독은 23일 오후 2시2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대표팀에서는 긴 시간 호흡을 맞출 수 없다"며 "(선수 선발)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날 "박주영과 기성용 등을 만나고 왔다"면서 "박주영의 현 상황을 정확히 알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생각보다 (유럽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어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소속팀에서 '전력 외' 판정을 받고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그를 대표팀에 발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상황이다. 홍 감독에 따르면 박주영 또한 대표팀 복귀 의사가 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은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에 지금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의 말을 전하면서도 선발 가능성을 일축했다.
 
홍 감독은 지난 13일 영국으로 가서 기성용·지동원(이상 선덜랜드), 박주영(아스널), 이청용(볼튼), 윤석영(퀸스파크), 김보경(카디프시티)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12일 브라질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하며 15일에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말리와 평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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