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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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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상사는 잊어라…2024년 ‘변화의 해’

포스코인터·삼성물산 신성장 동력, 친환경 사업

2024-01-08 15:09

조회수 : 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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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올해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국내 종합상사들이 업종을 가리지 않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8일 상사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올해 신년사에서 글로벌 확장을 핵심으로 선정하고 글로벌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강화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생산 자산을 확보해 파트너십을 통한 벨류체인을 구축해 기업 성장을 이루겠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해 글로벌 친환경 종합 사업회사로 전환을 추진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각 사업 부문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친환경차 핵심권역 내 생산거점을 운영해 공급 현지화를 밀착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0월 멕시코 구동모터코아 1공장 준공에 이어 올해 상반기 제2공장 착공을 검토 중입니다. 또 폴란드에도 신규 공장부지 검토와 투자심의를 진행하는 등 유럽 시장 거점 확보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올 상반기 내 착공을 시작하는 폴란드 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2030년까지 국내와 멕시코, 폴란드, 중국, 인도 등에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추고 연 700만대 이상의 구동모터코아 생산판매체계를 완성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전세계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사옥(포스코타워 송도)전경. (사진=뉴시스)
 
식량사업 부문에서는 호주와 미국 등에 영농합작기업 설립을 추진하고, GS칼텍스와 공동 투자한 인도네시아 ARC 법인을 통해 상반기 내 인도네시아에 팜유 정제공장 착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호주에서 개발 중인 가스전 가스처리시설 증설을 완료하고 생산된 천연가스 중 일부를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해 최대 40만t까지 국내에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삼성물산(028260) 상사부문도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는 태양광 개발 사업이 대표적입니다. 지난해 호주 태양광 시장에 진출한 삼성물산은 국가 별 총 16.2기가와트(GW)의 태양광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태양광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까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오는 2025년까지 태양광·ESS 파이프라인 확보 목표치를 기존 계획 대비 5GW 증가한 25GW로 올렸습니다.
 
SK네트웍스(001740)는 종합상사에서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한 사업형 투자회사로 변신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SK네트웍스는 이를 위해 지난해 조직개편도 시행했습니다. SK네트웍스는 기존 기획재무본부와 지속경영본부를 경영지원본부로 통합했으며, 블록체인사업부서를 투자사인 엔코아로 이관해 AI와 데이터 관리 역량 접목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했습니다.
 
기존 사업 생산량 확대…품종 다변화도
 
LX인터내셔널(001120)은 자원 사업 주력을 기존 석탄에서 친환경 광물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의 지분 60%를 133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인니 AKP 니켈 광산의 검증된 가채광량은 3600만t입니다. 이를 통해 LX인터내셔널은 지난 2022년 기준 니켈 생산량 150만t에서 오는 2028년까지 370만t까지 올릴 예정입니다.
 
지난해 11월 영국 버섯사업 확대를 위해 영국 랭커셔주 옴스커크시에 제2공장을 증설한 현대코퍼레이션(011760)도 버섯 생산량과 품종도 확대 중입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제2공장 증설을 통해 현재 연간 400t의 버섯 생산량을 오는 2026년까지 연 800t 수준으로 두배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생산 품종을 현재 표고, 느타리버섯에서 노루궁뎅이버섯까지 넓힐 예정입니다.
 
영국 랭커셔주 옴스커크시에 위치한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제2공장 전경. (사진=현대코퍼레이션)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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