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국회가 19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합니다. 야당인 민주당은 두 후보자에 대한 송곳 질의를 예고한 바 있어 여야의 양보 없는 대치가 예상됩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전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최상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청문회에서 야당은 최 후보자와 가족의 주식, 기타 소득 등 재산 문제와 과거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행적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할 예정입니다.
최 후보자는 박근혜정부에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과 기획재정부 1차관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이 외에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세수 추계 실패, 가계부채 해법 등 경제 정책 관련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진행합니다. 강 후보자의 경우 음주운전 및 폭력 전과, 아내 위장전입 의혹 등이 주된 쟁점 요소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한편, 국회는 지난 18일부터 윤석열정부 2기 개각 인사들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전일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했고, 오는 20일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1일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후임으로 내정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오는 27일 열립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