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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도

BTS·아이유, 버는 만큼 기부 아끼지 않는 가수들

2023-10-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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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1년에 수십억 원을 버는 가수들이 거액의 기부 또한 아끼지 않아 재차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국세청에 의한 ‘2017∼2021년 업종별 연예인 수입 금액 현황’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소득 상위 1%인 77명은 총 3555억 6600만원으로 전체 가수들의 68.9%를 차지했습니다.
 
방탄소년단(BTS)은 최근 하이브와 재계약을 하면서 유니세프에 10억원을 기부했습니다. 2017년부터 BTS가 기부한 금액 집계는 75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지민은 충북·부산·전남·강원교육청 등에 각각 도서구입비나 장학금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 어린이를 위해 모두 각각 1억원을 내기도 했습니다. 정국은 지난 4월 저소득 가정 아이들의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서울대어린이병원에 10억원을 기부했습니다.
 
RM은 지난달 법의학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대한법의학회에 1억원을 기부했스니다. RM은 앞서 국외소재 문화재 보존·복원 등을 위해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1억원씩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슈가, 진, 제이홉 등 나머지 멤버들도 아프리카 아동과 지진 피해 복구, 소아암 환우, 산불 등의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를 해왔습니다.
 
아이유는 지난달 데뷔 기념일을 맞 자신의 이름과 팬클럽 ‘유애나’를 합친 ‘아이유애나’ 이름으로 총 3억원을 기부했습니다. 각종 병원 등에 소외계층과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 여성암 투병 환자, 태풍 이재민 등을 위해 쓰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영웅도 지난 7월 수재민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습니다. 팬클럽 영웅시대도 4억여원의 성금을 모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습니다. 그간 수재민 뿐 아니라 취약계층, 동해안 산불 피해 주민 등을 위해 10억여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최근 K팝을 넘어 트로트 등 다른 장르음악도 방송을 타면 팬덤이 생기는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에 팬덤과 가수가 합심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기부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습니다. 연소득 상위 1%에 드는 가수들이 인당 수십억을 기부하는 가운데, 유재석을 비롯한 연예인들의 기부 사례 또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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