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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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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하게' 한지민 "이럴 때 배우 가장 행복하구나 느낀 작품"

2023-10-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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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한지민이 JTBC ‘힙하게’의 종영을 맞아 작품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전했습니다.
 
JTBC ‘힙하게’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 봉예분(한지민 분)과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민기 분)이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입니다.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와 코믹과 스릴러를 넘나드는 장르 전환으로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높은 화제성을 보였습니다.
 
한지민은 갑작스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초능력 부정기’를 거쳐 의도치 않게 범죄 소탕에 큰 공을 세우는 봉예분 캐릭터로 분해 거침없이 망가지는 코믹 연기를 불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여기에 유쾌하고 짜릿한 봉예분표 웃음부터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과 할아버지의 진심피해자들에 대한 걱정과 연민까지 느끼게 하는 완벽한 연기 완급 조절로 가히 한지민이라는 찬사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한지민은 "매회 시청자의 입장에서 본방송을 기다리며 챙겨본 작품이다첫방송 전에는 내가 코미디와 스릴러를 섞은 장르를 처음 해보기도 하고코미디는 취향을 탄다고 생각해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에 대한 걱정과 긴장을 많이 했었다방영 후에는 많은 분들이 재미있다고 말씀해 주시고 스릴러적인 부분은 범인이 누군지 많이들 궁금해 해주셔서 기대했던 것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 같아 감사했다그래서 막상 종영을 하니 시원섭섭한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그동안은 작품 방영 시기에 새로운 작품을 촬영하느라 방영 중인 작품의 직접적인 반응을 체감하기가 쉽지 않았다하지만 이번에는 나름의 휴식 시간이 있어서 거의 처음으로 시청자 반응을 온전히 느끼며 작품을 보게 되었다그래서 방영 내내 작품에 대한 여러 반응들에 안심하고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습니다.
 
더불어 "최근에는 조카를 보러 호주에 왔는데 교민 분들도 재미있게 봐주셨는지 조카 친구들이 다가와 범인이 누구냐고 수줍게 묻기도 하는 걸 보고 너무 귀엽고 감사드렸다이렇게 이번 작품은 주변에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많이 물어봐 주셔서 ‘이럴 때 배우가 가장 행복하구나’ 새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봉예분에게 사이코메트리 능력이 생겼을 때에 대해 "상상만으로도 즐거움이 있지 않나나도 그런 상상에서부터 시작했다만약 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나도 예분이가 처음 그랬던 것처럼 스스로가 미쳤다고 생각하거나병원에 갈 것 같다고 생각했다대본에도 예분이의 그런 행동들이 현실적으로 담겨 있어서 연기할 때도 자연스럽게 느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예분이가 범인을 찾기 위해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을 땐, ‘나라면 예분이처럼 주저하지 않고 피해자들을 생각해 먼저 움직이는 용기가 있을까? 생각해보며 연기로나마 예분이의 성격으로 초능력을 사용해볼 수 있어 대리 만족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한지민은 전봇대 위에 올라가거나 소를 타는 등 고난도 액션 장면이 많았습니다. 이에 대해 한지민은 "전봇대에 올라가 새를 만지는 장면은 내가 고생스러울 거 같으니 감독님이 나를 배려해 그 장면을 빼자고 해주셨다하지만 내가 언제 전봇대 꼭대기를 올라가 보겠나 싶기도 하고(웃음또 언제 이런 캐릭터를 만나보겠나 싶어서 감독님께 올라갈 수 있다고 말씀드려 그 장면을 찍게 되었다그래서 현장에 액션팀이 오셨는데 그분들이 오신 것에 비해 내가 하는 액션이 소소해서 모두 웃음이 나기도 했다몸은 고생스러웠어도 안 해보던 걸 할 수 있어 즐거웠고 언제나 촬영팀의 배려가 많아서 위험하지 않고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범인이 누군지 같이 추리해 주신 덕분에 배우로서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물론 스릴러 장르의 공포도 있었지만 무진시의 인물 한 사람한 사람에게 느꼈던 웃음과 따뜻함을 오래 기억해 주셨음 좋겠습니다많이 행복했습니다감사합니다"고 했습니다
 
JTBC '힙하게' 한지민.(사진=JT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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