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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미니스톱 통합 본격화…선두 도약 노린다

조직통합·업무표준화 돌입…인력?상품?영업 사업안정화 도모

2022-03-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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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의 ‘One Team, One Dream’을 향한 통합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사진=세븐일레븐)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미니스톱 인수를 위한 후속절차를 마무리하고 통합작업을 본격화한다.  
 
코리아세븐은 지난 22일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승인 이후 인수를 위한 후속절차가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코리아세븐은 이번 인수를 통해 편의점 사업에 있어 전방위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신속한 조직통합 및 업무표준화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당장 이번 인수로 2600여개의 미니스톱 점포를 끌어안으면서 프랜차이즈 편의점 사업의 근본적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점포수를 1만4000개까지 확보했다.
 
코리아세븐은 영업?점포개발 조직과 차별화 상품 통합작업에 우선적으로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동시에 물류, 전산, 시설 등 각종 제반 시스템의 일원화, 표준화, 고도화를 통해 사업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를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통합 이후 전국적으로 더욱 촘촘해진 점포망과 물류센터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퀵커머스 강화 및 비용절감을 이뤄내는 동시에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와 공동소싱, 통합 마케팅, 콜라보 상품 개발, 차별화 서비스 도입 등 그룹 내 핵심역량과 연계해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나갈 예정이다.
 
코리아세븐은 과거 진행된 두 차례의 성공적인 M&A 경험을 살려 조직 안정화를 위한 ‘One Team, One Dream’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한다. 코리아세븐과 미니스톱 구성원간의 융합과 교감, 그리고 미니스톱 직원들의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기업문화 통합 프로그램 △소통 활성화 제도 △통합교육 및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는 “차별화 상품, 운영 시스템, 인프라 설비, 혁신 플랫폼, 가맹점 상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레벨업 방안을 검토하고,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두 회사가 가진 핵심역량이 융합되면 브랜드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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